벨기에는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나라로,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브뤼셀, 브뤼헤, 안트워프 같은 유명 도시들은 숙박비와 물가가 높아 배낭여행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예산 부담 없이도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과 유럽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벨기에의 저렴한 소도시 3곳을 소개합니다. 교통비를 절약하면서도, 현지 문화를 깊이 경험할 수 있는 배낭여행자 친화적인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주목하세요!
1. 루벤(Leuven) – 대학 도시의 젊고 활기찬 분위기
루벤(Leuven)은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에 위치한 벨기에 최고의 대학 도시로, 브뤼셀에서 기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이곳은 루벤 가톨릭 대학교(KU Leuven)가 있는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이며, 학생들이 많아 젊고 활기찬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루벤은 고풍스러운 중세 건축물과 현대적인 대학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저렴한 물가 덕분에 배낭여행자들에게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특히, 벨기에 맥주의 중심지 중 하나로 유명한 맥주 양조장과 펍이 많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루벤에서 즐길 거리
- 구시청사(Stadhuis): 화려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루벤을 대표하는 명소
- 그랑 베긴회(Groot Begijnhof):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용한 수도원 마을
- 오우드 마르크트(Oude Markt): '세계에서 가장 긴 바(Bar)'라고 불리는 광장으로, 저렴한 맥주와 음식을 즐길 수 있음
- 루벤 대학교 도서관(University Library & Bell Tower): 아름다운 유서 깊은 도서관과 전망대
- 스텔라 아르투아 양조장(Stella Artois Brewery): 세계적으로 유명한 벨기에 맥주 브랜드의 본거지
✔ 루벤에서 꼭 해봐야 할 것
- 오우드 마르크트에서 맥주 한잔: 학생들과 현지인들이 모여 맥주를 즐기는 활기찬 분위기 체험
- 자전거 타고 시내 탐방: 루벤은 벨기에에서 가장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 중 하나로, 자전거 대여 추천
- 베긴회 마을 산책: 중세 시대부터 이어진 고즈넉한 수도원 마을에서 여유로운 시간 보내기
✔ 루벤 여행 팁
- 브뤼셀에서 기차로 30분 소요
- 학생 중심 도시라 호스텔과 저렴한 식당이 많아 예산 절약 가능
- 자전거 대여를 하면 교통비를 절약하면서도 도심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음
추천 이유: 루벤은 중세 유럽의 매력을 느끼면서도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물가가 저렴하고 학생들이 많아 배낭여행자들에게 이상적인 여행지로, 벨기에의 대학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할 도시입니다.
2. 디낭(Dinant) – 자연과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강변 도시
디낭(Dinant)은 벨기에 남부 왈롱(Wallonia) 지역에 위치한 뮤즈 강(Meuse River)과 웅장한 절벽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소도시입니다. 벨기에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며, 작지만 매력적인 풍경 덕분에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디낭은 자연과 역사, 음악이 공존하는 곳으로, 특히 색소폰을 발명한 아돌프 삭스(Adolphe Sax)의 고향으로도 유명합니다. 도시 곳곳에 색소폰을 주제로 한 조형물과 박물관이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절벽 위에 자리한 디낭 시타델(Citadelle de Dinant)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이 도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 디낭에서 즐길 거리
- 디낭 시타델(Citadelle de Dinant): 절벽 위에 세워진 요새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뮤즈 강과 디낭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최고의 전망대
- 노트르담 대성당(Collégiale Notre-Dame de Dinant): 독특한 양파 모양의 첨탑을 가진 고딕 양식 성당
- 색소폰 다리(Saxophone Bridge): 세계 여러 나라를 상징하는 색소폰 조형물이 전시된 디낭의 랜드마크
- 뮤즈 강 크루즈: 유람선을 타고 강을 따라 디낭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음
- 로슈베이 성(Château de Freÿr): 프랑스식 정원이 있는 우아한 성으로, 뮤즈 강변을 따라 위치한 대표적인 명소
✔ 디낭에서 꼭 해봐야 할 것
- 디낭 시타델 전망 감상: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디낭의 전경을 한눈에 담기
- 쿠앵 냐온(Couque de Dinant) 맛보기: 벨기에에서 가장 단단한 과자로 유명한 지역 특산물
- 강변을 따라 산책: 뮤즈 강변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 보내기
✔ 디낭 여행 팁
- 브뤼셀에서 기차로 약 1시간 30분 소요
- 도시 규모가 작아 대부분의 관광지를 도보로 이동 가능
- 숙박비가 저렴하여 배낭여행자들에게도 적합
추천 이유: 디낭은 벨기에의 대도시와는 다른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강변 도시로, 자연과 중세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한적한 여행을 원하거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할 소도시입니다.
3. 몽스(Mons) – 예술과 역사로 가득한 문화 도시
몽스(Mons)는 벨기에 남부 왈롱(Wallonia)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유서 깊은 역사와 현대적인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 도시입니다. 2015년에는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되었으며, 도시 곳곳에서 예술적 감각이 넘치는 건축물과 박물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몽스는 또한 벨기에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세 광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그랑 플라스(Grand Place)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역사적인 명소입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조용하면서도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여행지입니다.
✔ 몽스에서 즐길 거리
- 몽스 종탑(Beffroi de Mons): 벨기에에서 유일한 바로크 양식의 종탑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
- 그랑 플라스(Grand Place): 중세 분위기가 살아 있는 아름다운 광장으로,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음
- 산트 발트루드 교회(Collegiale Sainte-Waudru): 웅장한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정교한 조각과 유리창이 인상적
- 몽스 현대미술관(BAM, Beaux-Arts Mons): 다양한 현대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으로, 예술 애호가들에게 추천
- 더 뒤두(Doudou) 박물관: 몽스에서 매년 열리는 전통 축제 ‘뒤두 축제’의 역사를 전시하는 박물관
✔ 몽스에서 꼭 해봐야 할 것
- 몽스 종탑 전망 감상: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
- 행운을 부르는 원숭이 조각상: 그랑 플라스에 있는 작은 황동 원숭이 조각상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이 있음
- 현지 전통 음식 맛보기: 지역 특산 요리인 ‘몽스 스튜’와 벨기에 와플 즐기기
✔ 몽스 여행 팁
- 브뤼셀에서 기차로 약 50분 소요
- 벨기에 남부 지역이 상대적으로 숙박비와 식비가 저렴하여 예산 절약 가능
- 관광객이 적어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문화와 예술을 감상할 수 있음
추천 이유: 몽스는 역사적인 유적과 현대적인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로, 조용하면서도 깊이 있는 문화 여행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예술과 역사, 현지 문화를 함께 경험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결론
벨기에는 잘 알려진 대도시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저렴한 소도시들이 많아 배낭여행자들에게 훌륭한 여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보다 예산을 절약하면서도 현지 문화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는 도시들을 추천합니다.
- 루벤(Leuven): 대학 도시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와 저렴한 물가로 배낭여행자들에게 적합
- 디낭(Dinant): 절벽과 강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소도시
- 몽스(Mons): 역사와 예술이 살아 있는 벨기에 남부의 문화 중심지
✔ 벨기에 배낭여행을 더욱 경제적으로 즐기는 팁
- 기차 패스 활용: 벨기에는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기차 패스를 이용하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음
- 호스텔과 저렴한 숙소 이용: 대학 도시나 소도시에는 저렴한 호스텔과 게스트하우스가 많음
- 현지 마켓과 슈퍼마켓 이용: 레스토랑보다 로컬 마켓에서 간단한 식사를 해결하면 비용 절감 가능
- 도보 여행 추천: 벨기에의 소도시는 대부분 도보 이동이 가능해 추가 교통비 없이 여행할 수 있음
벨기에의 숨겨진 소도시들은 저렴한 예산으로도 유럽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유명 관광지를 벗어나 한적하고 매력적인 벨기에 소도시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