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는 브뤼셀, 브뤼헤, 안트워프 같은 유명한 관광지가 많지만, 그 외에도 숨겨진 보석 같은 소도시들이 많습니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벨기에의 진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숨은 명소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글에서는 유명 관광지보다 더 매력적인 벨기에 소도시 3곳을 소개합니다.
1. 디낭(Dinant) – 절벽과 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
디낭은 벨기에 남부 왈롱(Wallonia) 지역에 위치한 소도시로, 뮤즈 강(Meuse River)과 절벽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이 특징입니다. 이곳은 벨기에에서 가장 그림 같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며, 여유롭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또한, 색소폰을 발명한 아돌프 삭스(Adolphe Sax)의 고향으로도 유명합니다.
✔ 디낭에서 즐길 거리
- 디낭 시타델(Citadelle de Dinant): 절벽 위에 자리한 요새로, 케이블카 또는 400개 계단을 올라가면 디낭 시내와 뮤즈 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음
- 노트르담 대성당(Collégiale Notre-Dame de Dinant): 13세기에 지어진 고딕 양식 성당으로, 양파 모양의 독특한 첨탑이 인상적
- 삭스 박물관(House of Adolphe Sax): 색소폰을 발명한 아돌프 삭스의 생가를 박물관으로 개조한 곳으로, 색소폰의 역사와 다양한 전시물이 있음
- 색소폰 다리(Saxophone Bridge): 세계 여러 나라를 대표하는 색소폰 조형물이 다리를 따라 전시되어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음
- 뮤즈 강 크루즈: 유람선을 타고 강변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음
- 로슈베이 성(Château de Freÿr): 뮤즈 강변에 위치한 16세기 르네상스 스타일의 성으로, 프랑스식 정원이 아름다워 사진 명소로 인기
✔ 디낭에서 꼭 해봐야 할 것
- 쿠앵 냐온(Couque de Dinant) 맛보기: 꿀과 밀가루로 만든 딱딱한 전통 과자로, 디낭을 대표하는 지역 특산물
- 동굴 탐험: 디낭 근처에 위치한 라 모브(Réserve Naturelle de la Grotte La Merveilleuse) 동굴에서 자연이 만든 신비로운 석회암 동굴을 탐험
- 절벽 등반: 모험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디낭 근교의 암벽 등반 코스에서 색다른 경험 가능
✔ 디낭 여행 팁
- 브뤼셀에서 기차로 약 1시간 30분 소요 (나뮈르(Namur)에서 환승)
- 소도시 규모라서 당일치기 여행 가능, 하지만 1박하며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
- 주말에는 현지 시장이 열려 신선한 벨기에 음식을 맛볼 수 있음
- 관광객이 적은 아침 일찍 방문하면 더욱 여유로운 여행 가능
추천 이유: 웅장한 절벽과 강이 조화를 이루는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벨기에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도시 중 하나입니다.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곳에서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2. 메헬렌(Mechelen) – 벨기에의 숨은 보석 같은 문화도시
브뤼셀과 안트워프 사이에 위치한 메헬렌은 벨기에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역사와 문화가 풍부한 아름다운 소도시입니다. 한때 벨기에의 정치적 중심지였던 이곳은 현재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운하가 어우러진 조용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벨기에의 전통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추천됩니다.
✔ 메헬렌에서 즐길 거리
- 생롬바우츠 대성당(St. Rumbold’s Cathedral): 높이 97m의 고딕 양식 대성당으로, 전망대에 올라가면 메헬렌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음
- 베긴회 마을(Beguinage):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용한 수도원 마을, 중세 분위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음
- 호프 반 부스레이든 박물관(Hof van Busleyden): 15세기 르네상스 스타일의 궁전으로, 현재 메헬렌의 역사와 예술을 전시하는 박물관
- 운하 보트 투어: 브뤼헤처럼 운하를 따라 보트를 타고 메헬렌의 아름다운 거리를 감상할 수 있음
- 플랑드르 카리용 학교(Royal Carillon School): 벨기에 전통 종 연주를 배울 수 있는 세계적인 학교, 종탑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가 도시의 상징
- 케이저-칼스 광장(Grote Markt): 메헬렌의 중심 광장으로, 아름다운 시청사와 전통적인 벨기에 건축물들이 즐비
- 토인할레(Toy Hall): 중세 시대의 장난감 박물관으로,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추천
✔ 메헬렌에서 꼭 해봐야 할 것
- 헤트 앙커 양조장(Het Anker Brewery) 방문: 벨기에 전통 맥주인 ‘굴든 드락(Gulden Draak)’을 생산하는 양조장 투어
- 지역 시장 탐방: 메헬렌의 로컬 마켓에서 신선한 벨기에 식재료와 전통 요리 체험
- 메헬렌의 야경 감상: 조용한 운하를 따라 저녁 산책하며 아름다운 조명 아래에서 사진 촬영
✔ 메헬렌 여행 팁
- 브뤼셀에서 기차로 약 30분 소요, 안트워프에서도 쉽게 접근 가능
- 벨기에 맥주 애호가라면, 현지에서 유명한 헤트 앙커(Het Anker) 양조장 방문 추천
- 관광객이 적어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며, 현지인 중심의 생활을 경험할 수 있음
- 주말에는 지역 시장이 열려 벨기에 현지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 가능
✔ 메헬렌 숙소 추천
- 마틴스 파테 호텔 (Martin’s Patershof): 중세 성당을 개조한 독특한 호텔로,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있는 객실이 특징
- 베긴호프 호텔 (Hotel Elisabeth): 모던한 디자인과 편안한 시설을 갖춘 숙소, 주요 관광지와 가까운 위치
- 보트텔 말로우(Boat Hotel Malou): 운하 위에 떠 있는 보트 호텔에서 특별한 숙박 경험 가능
추천 이유: 유명 관광지의 붐비는 분위기를 피하면서도 벨기에의 전통적인 건축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시로, 역사와 조용한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자에게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3. 땡(Tongeren) – 벨기에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땡(Tongeren)은 벨기에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로마 제국 시절인 기원전 1세기에 건설된 유서 깊은 곳입니다. 벨기에에서 로마의 흔적을 가장 많이 간직한 도시로, 고대 유적과 중세 건축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벨기에의 흔한 관광지와는 다른 고대 유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역사 애호가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여행지입니다.
✔ 땡에서 즐길 거리
- 갈로-로마 박물관(Gallo-Roman Museum): 벨기에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 박물관 중 하나로, 로마 시대 유적과 전시물이 풍부
- 성모 마리아 대성당(Basilica of Our Lady): 13세기에 지어진 웅장한 고딕 양식 성당으로, 땡을 대표하는 건축물
- 중세 성벽과 요새: 로마 시대부터 남아 있는 성벽과 중세 요새를 따라 도시를 산책하며 과거로 시간 여행
- 일요 벼룩시장: 매주 일요일 열리는 벨기에 최대의 골동품 시장으로, 빈티지한 유럽 소품과 수집품을 구경할 수 있음
- 앰비오릭스 동상(Ambiorix Statue): 로마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벨기에의 전설적인 영웅을 기리는 동상
✔ 땡에서 꼭 해봐야 할 것
- 로마 유적 탐방: 고대 로마 목욕탕 유적과 원형 극장 터를 방문하며 2,000년 전 유럽 문명을 체험
- 로컬 벨기에 맥주 즐기기: 현지에서 유명한 '톱트브라우어리(Toet Brouwerij)'에서 전통 맥주 시음
- 성벽을 따라 도보 투어: 땡의 성벽을 따라 걸으며 도시의 역사적 변천사를 직접 체험
✔ 땡 여행 팁
- 브뤼셀에서 기차로 약 1시간 15분 소요, 리에주(Liège)에서 환승 가능
- 도보 여행이 편리한 도시로, 주요 명소가 서로 가까이 위치
- 일요일에 방문하면 벼룩시장에서 빈티지 소품과 골동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
- 관광객이 적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유럽의 고대 역사를 깊이 체험 가능
추천 이유: 벨기에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로마 시대부터 중세까지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는 조용한 역사 여행지를 원한다면 땡은 완벽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결론
벨기에는 잘 알려진 대도시뿐만 아니라, 숨겨진 보석 같은 소도시들이 많아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나라입니다. 유명 관광지의 붐비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한적하고 여유롭게 벨기에의 진짜 매력을 경험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소도시를 방문해 보세요.
- 디낭(Dinant): 절벽과 강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가진 도시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인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곳
- 메헬렌(Mechelen): 운하와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매력적인 문화도시로, 한적한 분위기에서 벨기에의 전통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음
- 땡(Tongeren): 벨기에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로마 시대의 유적과 중세 건축물이 공존하는 역사적인 장소
✔ 벨기에 소도시 여행이 매력적인 이유
- 한적한 여행: 관광객이 몰리는 대도시보다 조용하고 여유롭게 여행 가능
- 현지 문화 체험: 로컬 시장, 전통 음식, 유네스코 유산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음
- 이동이 편리: 벨기에의 철도망이 잘 갖춰져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방문 가능
- 자연과 도시의 조화: 강, 운하, 성곽 등이 어우러진 유럽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음
✔ 소도시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즐기는 팁
- 당일치기 또는 1박 여행 추천: 벨기에 소도시들은 크기가 작아 하루 동안 충분히 둘러볼 수 있지만, 여유롭게 여행하고 싶다면 1박 하는 것도 좋은 선택
- 로컬 음식 맛보기: 각 지역의 특산물을 맛보며 벨기에의 다양한 요리를 체험
- 걷기 좋은 도시들: 소도시 대부분이 도보 여행에 적합하므로, 천천히 걸으며 유럽의 분위기를 만끽
- 현지 축제 일정 확인: 벨기에는 다양한 문화·역사 축제가 열리므로 여행 시기에 맞춰 특별한 경험 가능
이들 소도시는 벨기에의 전통적인 건축, 자연경관, 역사적인 유적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 관광지를 넘어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벨기에의 숨은 보석 같은 소도시에서 한적한 유럽의 정취를 느껴보세요!